여수대 총장 이삼노 교수 선출
여수대 총장 이삼노 교수 선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4.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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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서 유정석 전 해수부 차관 눌러
2일 실시된 '여수대 제 3대 총장임용 후보 선거'에서 이삼노 교수(52, 여수대 건설환경공학부)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해양수산부 차관 출신의 유정석 후보를 누르고 총장임용 후보로 선출됐다.
여수대 체육관에서 열린 총장임용선거에는 이삼노 교수를 비롯해 유명걸(57, 여수대 철학교수), 김삼태(58, 여수대 자연과학대학장), 유정석(59, 전 해양수산부 차관,) 신현식(57, 여수대 중앙도서관장), 조길환(52, 여수대 공과대학장) 등 6명이 출마해 1차 투표 직전에 사퇴한 유명걸 교수를 제외한 5명이 선거에 돌입했다.
총 투표인단은 교수 171명과 교직원 160명이 참여(10% 반영)했으며 1차 투표 결과 김삼태 17.03표, 이삼노 66.99표, 유정석 69.19표, 신현식 28.30표, 조길환 5.69표가 나와 이삼노, 유정석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교수들의 지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얻었던 이삼노 교수가 95.75표를 얻어, 직원들의 지지를 얻은 유정석 전 차관(91.46표)을 약 4표차로 누르고 총장임용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총장임용 후보로 선출된 이삼노 교수는 52년생으로 전남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 토목공학과에서 수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수수산대 학생생활연구소장, 여수수산대 기숙사 사감, 여수수산대 학생처장,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 객원교수, 여수대 교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여수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순천대와의 통합 추진 ▲신입생 확보 및 학생 취업문제를 해결 ▲대학교육의 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국제화·개방화 대학으로의 발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여수대는 총장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이삼노 교수를 총장임용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하게 되며 교육부 결정에 따라 바로 총장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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