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노대통령 탄핵으로 자신의 기반을 버렸다"
"민주당이 노대통령 탄핵으로 자신의 기반을 버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3.18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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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2] 갑지구 열린우리당 김성곤 후보
- 노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탄핵 통과결정으로 전국적인 반대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 야당이 잘 못 한 것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만 보아도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은가.
탄핵의 사유가 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야당이 탄핵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국민들의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시위만 보더라도 국민들의 분노가 어느 정도 있지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대통령은 헌법 84조 내란이나 외환의 죄가 아닌 이상 임기동안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도록 지위를 보장하고 있지 않은가.
선거법 위반 문제로 시작된 대통령 탄핵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지지율이 하락하자 총선국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리기 위해 정략적으로 만든 의회쿠테타다.
그리고 대통령을 만든 민주당이 탄핵을 반대하는 광주·전남 지역민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탄핵안을 발의하고 또 통과시켰다. 스스로 자신들의 당의 기반을 배반하는 모순을 저지른 것이다.
-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승용 을지구 후보와 김재출 후보와 마찰이 일었다. 이로 인해 원칙주의자라는 이미지에 어느정도 타격을 입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 정치를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아름답지 못한 일을 보여주게 된다. 둘 다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시민들에게 고개숙여 사죄한다.
우선 주승용 을지구 후보와의 문제는 총선연대의 낙선대상자 해명과정에서 불거졌는데 적절치 못한 표현을 사용 한 것 같다. 주후보와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유감이라는 입장을 서로 전달했다.
또 김재출씨와의 후보경선 문제도 가능하면 우리당으로 끌어안고 가고 싶은 생각은 여전하다. 합의과정에서 중앙당과의 원할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본의아니게 시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게 생각한다.
- 갑지구의 민주당 후보로 4선의 김충조의원이 확정이 됐다. 김의원에 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다.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상생의 정치를 정치철학으로 삼고 이 원칙에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또 여수를 이끌어 갈 지도자는 특히 국제적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미국 템플대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국제적교류에 꼭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 지역이 꼭 해결해야할 현안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을 위한 가지고 있는 복안이 있다면
=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수를 21세기 국제해양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박람회 유치와 함께 관광특구지정 등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또 수산도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바다목장화 사업과 수산물유통센타의 조시완공 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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