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호 전 여천시장 민주당 을지구 경선 출사표
정채호 전 여천시장 민주당 을지구 경선 출사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3.11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전문가 강조 … 2012년 박람회 유치 적임자 자임
정채호 전 여천시장이 새천년민주당 을지구 경선에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을지구 경선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정채호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현재 국가계획 확정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다"며 "해양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며 그중 여수지역의 일꾼이 꼭 당선돼야 지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날 정 후보는 "새천년 민주당이 탄생시킨 김대중 정권이 민족의 아픔을 뛰어넘는 햇빛정책과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국가를 건설했다"며 민주당의 저력을 설명하고 "출마동기로 여천시장 재임시 이미 검증된 청렴성과 능력 등 국제적인 감각과 식견을 갖춘 사람인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아 추대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정 후보는 탄핵정국에 대해서도 "작금의 정치권에 '희망'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정과 비리, 정쟁과 정략만이 난무하고 진정 민생과 국익이 없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고 이제는 '정치를 탄핵'해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여수시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골루 갖춘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도시이다"며 "이를 잘 보존하고 개발한다면 세계 어느 도시에 못지 않은 훌륭한 미래도시가 될 것이며 이러한 일을 해양관광전문가인 본인이 이루겠다"고 전했다.
특히 "바다를 주제로 한 2012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도시의 국회의원은 해양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산경제자유구역청이 신설돼 국가적으로도 국제적인 식견을 갖춘 해양전문가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총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또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는 개발이 아닌 보전에 초점을 맞춘 지속가능한 개발이 중심이다"고 전하고 "여천시장 재임시절 실천했던 '여수비젼 2020' 해양도시 프로젝트를 통한 해양관광도시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 문화센터 건립을 통한 건전한 문화 육성 ▲국가산단의 환경안전에 따른 심도 깊은 대책 마련 ▲농·어민을 위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 ▲3려 통합정신의 계승 ▲부정·부패 비능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