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섭, 김충조와 '맞짱' 선언
정은섭, 김충조와 '맞짱' 선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3.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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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자회견 통해 '세대교체 절실' 주장
그동안 4·15총선에서 갑구 출마를 저울질 하던 정은섭 변호사가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4·15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의 갑구로 경선에 출마해 4선 의원인 김충조의원과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여수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침체된 민주당의 살길은 변화와 개혁뿐이다"며 "오직 기득권을 보존하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이 장애를 받는다면 유권자들의 실망은 준엄한 심판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새인물에 의한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를 여수시민들은 바라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민의 열망을 안고 여수변화의중심에 설 것이며 나아가 새천년민주당을 재건하고 한국 정치를 바꾸는 개혁의 중심에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선방법에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여론조사를 통해 여수시민의 의사를 확한해 결정하는 것이 시민의 의사를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반영하는 방법임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이는 호남지역의 대세가 되어 각 지역의 후보를 결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여론조사에 의한 경선을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초기 신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점쳐졌다. 민주당으로 방향을 선회한 이유는.
= 열린우리당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민주당의 개혁이 완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개혁을 위해서는 젊은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뿌리는 하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 여론조사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데 김충조 후보가 반대한다면.
= 촉박한 기간 등을 생각한다면 여론조사 방식 이외에는 없다. 당헌 당규에 적고 있는 국민경선방식과 당원경선방식은 25일 정도의 시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4월 1일에야 후보가 결정이 되는데 본선에 대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여론조사 방식은 대세다. 이를 거스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여수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겠는가.
= 경제를 어떻게 푸느냐에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지역 인프라 구축에 모든 힘을 쏟겠다. 특히 17호 국도의 조기 개통 등 도로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본다.

- 산단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업체를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산단이 존재함으로해서 지역에 떨어지는 경제적 효과는 임금과 자제이용, 고용효과 등 예상외로 크다.
따라서 산단 업체의 유치이후 환경 등 다른 부분에 대한 보완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산단에 대해 반대만 주장했던 시민사회단체들도 합리적인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세의 지방세 전환도 다른 지역 국가산단이 존재하는 의원들과 함께 국세의 지방세 전환을 골자로 하는 법률안 제정에 노력하겠다.

- ARS 여론조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
= 실질적으로 2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민주당 외곽의 여론조사 업체들이 전국을 돌면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그러다 보니 이 곳에서 자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 4선 의원을 누를 수 있는가.
= 김의원은 청렴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점에서 본받을 만하다. 그러나 주변에 비해 여수지역이 낙후된 것은 사실이다. 주위의 4선 의원에 비해 예산을 적게 가져오지 않았는가.
여수지역은 현재 변화를 바라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정치를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은 잘 못 됐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제는 젊고 유능한 후보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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