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 총장선출 무기한 연기
여수대 총장선출 무기한 연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3.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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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출 참여 두고 교수와 교직원 이견 좁히지 못 해
김하준 총장 임기 이후 직무대행체제 운영 불가피
여수대학교 총장선출이 교수와 직원들간의 총장선출 참여여부에 대한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해 학교운영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여수대학교는 김하준 총장의 임기가 오는 4월 7일까지로 오늘(8일)까지 2명의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해야 했지만 총장 공모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의 임기가 끝이나는 4월 7일 이후에는 직무대행체제의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총장임용위원회 이계열 교수에 따르면 "오늘까지 2명의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해야 하지만 교직원의 총장선출 참여요구에 대한 교수들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올리지 못했다"며 "임기 만료일인 4월 7일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사실상 그 전에 총장을 선출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이렇게 될 경우 학내 교수 중 1명을 선임해 직무대행체제로 운영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현재 교직원의 참여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교수회의가 조만간 있을 예정이다"며 "이 회의에서 교직원의 참여여부가 결정이 되면 곧바로 총장선출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장선출에서 교직원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여수대공직협은 "총장선출에 교직원들의 참여는 대세"라며 교직원들의 참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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