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지역정가'안개속'
4·15총선 지역정가'안개속'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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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구, 돌산·남면·삼산 포함 15만3,801명
을구, 미평·둔덕·만덕 포함 15만6,549명
여수지역이 4·15총선에서 2개의 지역구로 분구가 결정된 가운데 구 여수지역(구 을구)은 갑구로 또 구 여천지역(구 갑구)은 을지구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구 여천지역의 돌산읍과 남면, 삼산면은 갑구로 구 여수지역의 미평·둔덕·만흥동은 을구로 포함될 예정이다.
국회에 상정된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구 여수지역이 포함된 갑구는 돌산(1만6,013명), 남면(4,377명), 삼산면(2,432명), 동문동(7,825명), 한려동(5,752명), 중앙동(8,161명), 충무동(7,355명), 광림동(1만401명), 서강동(6,241명), 대교동(1만228명), 국동(1만5,779명), 월호동(8,626명), 여서동(2만6,893명), 문수동(2만3,718명)으로 총 14개 읍면동에 15만3,801명이다.
구 여천지역을 포함한 을구는 소라면(9,386명), 율촌면(9,098명), 화양면(9,177명), 화정면(3,290명), 미평동(1만5,662명), 둔덕동(9,830명), 만덕동(9,914명), 쌍봉동(2만9,212명), 시전동(2만2,581명), 여천동(1만8,011명), 주삼동(1만68명), 삼일동(8,789명), 묘도동(1,531명)으로 13개 읍면동에 15만6,549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안에 따르면 미평, 둔덕, 만덕동을 포함 한 을지구(구 여천지구)는 갑지구보다 2,748명이 많게 된다.
그러나 국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2일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증원 반대로 선거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다음 임시회로 넘겨 총선일정에 큰 차질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갑지구(구 여수지역)에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새천년민주당 김충조 후보는 4선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은섭후보도 반 김 의원의 분위기를 발판으로 개혁 세대임을 부각하고 있으며 김강식후보는 지속적으로 국회문을 두드린 조직을 풀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성곤후보와 김재출후보가 중앙당의 공천결정에도 불구하고 시민경선을 통한 분위기 몰이로 총선분위기를 압도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의 김상아후보도 젊은 여성후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며 반 김 의원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김 의원에 대한 대립각을 높이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박광명후보도 자신들의 지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득표작전에 돌입했다.
을지구(구 여천지역)는 총 5명의 후보가 저마다의 장점을 내걸고 움직이고 있다.
우선 서민들의 대변자를 자청하고 있는 새천년민주당의 신장호후보는 그동안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젊은 층을 중심 공략 상대로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박종옥후보는 전문경영인을 강조하면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여수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순범후보도 자신의 명예회복과 안정감을 주장하고 지인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찌감치 공천이 결정된 열린우리당의 주승용후보는 민주당 아성에 도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임을 주장하며 정치개혁을 위해 자신을 밀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이준상후보는 여수산단 노동자를 주요 타겟으로 기득권 층에 빼앗긴 노동자 농만 서민의 권리 찾기를 총선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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