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청 신설, 국제도시로 급부상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국제도시로 급부상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4.03.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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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오현섭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여수를 비롯한 광양만권이 국제 10위권내의 물류도시로 급부상된다. 바야흐로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광양항은 동북아의 허브항으로서의 기능을 갖춘 국제도시로 탈바꿈한다. 이에따라 경제자유구역 2,691만평 개발에 소요되는 인프라구축비 16조와 개발사업비 16조, 건축비 34조원 등 총 66조원의 재원이 투자되어 SOC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된다.
경제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 105조원, 부가가치유발 44조원 등 약 149조원의 파급효과와 161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지역의 개발은 외국인 학교와 국제수준의 병원을 설치하고 저밀도 외국인 거주단지를 조성, 쾌적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특히 세계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비경을 이용한 관광레져단지, 휴양단지를 조성 외국인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여수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청에 따른 가장 큰 해택을 입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오현섭 전라남도정무부지사를 통해 국제도시 건설의 현안과 전망을 들어 본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남동부권이 국제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개발에 따른 효과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창출로 잘사는 전남을 실현코자 추진했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난해 10월 30일 지정 고시됨으로써 대불자유무역지역과 함께 전남경제살리기의 양대축을 구축하게 되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신설로 인천, 부산과 함께 국가물류의 3각축을 형성,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변모한다.
경제자유구역은 전남 여수, 순천,광양, 경남 하동군 일원 2,691만평을 3단계로 나누어 개발하게 되는데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이 되면 광양만권은 여수, 순천,광양시와 함께 인구 120만명이 거주하는 동북아 최고 수준의 경제자유구역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현재 보다 약 5배가 증가한 1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2,691만평 개발에 소요되는 인프라구축비 16조와 개발사업비 16조, 건축비 34조원 등 총 66조원의 재원이 투자되어 SOC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되며 경제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 105조원, 부가가치유발 44조원 등 약 149조원의 파급효과와 161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다.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낙후된 시설에 따른 차별화 된 개발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전남도에서는 인천, 부산 등에 비해 뒤늦게 출발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성공리에 개발하기 위해 광양만권이 갖고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차별화 된 전략을 수립 개발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충분한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도민들의 열의가 높아 자신하고 있다.
현재 8선석인 광양「컨」부두를 동북아의 물류 HUB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사중인 2-2단계 4선석을 금년말까지 완공하고, 컨테이너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12,000TEU급 선박이 정박 가능토록 3-1단계 4선석을 2006년까지 개발하고 터미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2단계 자동화터미널 3선석을 2008년까지 개발하며 2011년까지 14선석을 추가 건설하면 광양항은 33선석의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또한, 대 중국 물류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 조성된 컨부두 야적장 10만평을 물류단지로 전용해, 금년초부터 입주업체를 모집하고 광양항 동측부지 59만평중 12만평을 2006년까지 조기 개발해 조립,가공,제조업체와 물류,비즈니스 센터 등을 입주시켜 국제적인 해운물류 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광양항을 자립적 경제자유구역 도시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율촌산단에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테크노파크를 조성하여 기존의 철강·석유화학과 연관된 IT, R&D 단지와 신소재·기계·부품 등의 산업시설을 유치 할 계획이다.
광양만권에 입주한 외국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신대지구 등 여수지역에 외국인 학교와 병원을 설치하고 저밀도의 외국인주거단지를 조성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건설하며, 다도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화양지구에 골프장, 콘도, 마리나리조트단지, 스포츠월드 등 국제적인 해양종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해 동북아의 관광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뒤지지 않는 여수지역의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여건을 100% 활용한 주거 휴양단지 조성 할 계획이다.

광양항은 지리적 여건이 뛰어난 항만이지만 국제적인지도 등 시설부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는데 이를 보안 할 수 있는 성공조건은 무엇인가.

현재 광양만권은 지속적인 개발 미비에 따른 결과로 미래가 그리 밝은 것만은 아니다.
광양항은 하드웨어적인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인지도가 떨어져 선주나 화주들의 선호도가 낮아 외국기업 역시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중국 양산항이 본격 개항하는 2006년 전에 중국과의 물류경쟁에서 앞서지 못한다면 광양항은 중국의 피더항으로 전락하게 될 확률이 높다.
도에서는 배후부지 투자유치와 광양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2004 광양 Port sales'"활동을 일본(2월), 중국(3월), 유럽(4월), 미국 등에서 실시하고 상반기중 국제물류컨퍼런스와 투자유치 로드쇼를 통해 광양항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항 물동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경인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광양~전주간 고속도로와 전라선 철도개량 사업, 주변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코자 2004년도 국비예산 6,8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중대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을 조기에 개청해 투자유치와 개발업무 등을 수행을 서두르고 있다.

경제자유규역청의 조직과 직제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1청장 2본부 3부 3팀 18담당 1지소로 구성되며 158명이 근무하게 되는데 청장을 비롯한 투자유치 등 관련 전문가를 외부에서 채용하여 조직의 탄력성을 기하고 Project Manager를 충원 투자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Man to man service를 실시하며 청장 직속에 옴부즈만을 두어 외국인투자기업과 외국인의 애로사항을 상담 해결해 주게 된다.
청장은 국제물류 비즈니스 IT. BT. R&D관광레저 분야 등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가진 사람을 엄선 할 계획이다.

자유구역청 시설은 지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열쇠다 지역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어떻게 끌어 낼 것인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가장 큰 열쇠는 투자유치를 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의욕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친기업적인 마인드라고 본다.
산업자원부에서 우리나라에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해 본 결과 투자저해 요인으로 노사문제를 꼽고 있다. 그러나 우리지역에 투자하는 외국인들과 근로자가 함께 노력하는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외국인들의 편향된 시각을 바로잡는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지역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도민 모두가 나서 외국자본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경쟁국인 중국의 경우 부지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며 모든 세제 혜택을 주면서까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 자동차가 미국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현지 공장을 설립할 때 몽고메리시 어디를 가든 ‘웰컴 현대’는 물론 ‘현대 자동차를 환영합니다’라는 대형 한글 표지판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한다.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 미국이 기울인 외자유치 노력과 정성을 지금 우리가 본 받아 산업평화를 정착하고 입주 외국인투자기업과 외국인들에게 전라도의 따뜻한 정을 심어 줄 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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