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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미래를 담는 ‘희망의 씽크탱크’
여수 미래를 담는 ‘희망의 씽크탱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3.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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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탐방] ②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사연은 여순사건 실태조사로 안보단체와 극한의 대립을 보이면서 우리에게 다가왔다.
특히 98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밝은 대낮에 여순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를 실시해 지역민의 머리에 여사연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여사연은 여수는 물론 순천과 광양, 구례, 보성, 벌교 등 여순사건과 연관된 모든 지역을 돌며 여순사건 당시 피해를 입은 유족들의 증언을 채록하고 이를 책으로 만드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
여사연은 올 해도 광양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여순사건이 여수는 물론 전남동부권, 나아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또 16대 국회에서 폐기 처분한 한국전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민간인학살통합특별법 제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 근대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동학혁명이 우리지역에 미친 영향과 이를 통한 지역 뿌리 찾기, 그리고 지역의 정체성 찾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 여사연이 걸어온 길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90년대초 국내의 새로운 정치적인 본격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95년 6월 1일 여수여천지역사회연구소로 출범했다. 이후 97년 11월 6일 여수시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해 명칭을 현재의 명칭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로 변경했다.
여사연은 여수지역사회의 개혁과 21세기 지역발전의 미래를 준비하여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순수 시민 연구단체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뜻을 같이하는 교수, 교사, 각계의 전문인, 양심적인 지식인 등 지역을 사랑하는 여러 분야의 지역 양심인들로 구성돼 핵심 브레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금기시 되어 왔던 여순사건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민간인학살통합특별법을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여사연은 이와 함께 지역의 올바른 정치발전과 시정을 위하여 각종 지역현안 및 선거 여론조사를 통한 지역정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정보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통한 정보문화운동의 확대를 전문적으로 펼치고 있다.

■ 여사연 조직
여사연은 올 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연구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실질적인 활동이 어려웠던 시정분과를 폐지하고 각 분과위원회를 사업별로 사업팀을 편성해 운영의 합리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설기구 중 여론리써치는 사회조사연구분과로 지역경제연구회와 시정연구회를 통합해 포럼위원회를 신설하고 회의실을 지역민과 함께 이용 할 수 있도록 시민대학 개설 등 별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2004년 주요사업
창립 9주년을 맞고 있는 여사연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순사건 실태조사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실태조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여순사건연구분과에서는 학살지 유골발굴과 동아시아 국제학술대회 자료 발간, 유적지 푯말설치, 여순사건 56주년 학술대회, 한미국제컨퍼런스 대회 준비 등 여순사건에 대한 더욱 세밀한 연구를 추진중이다.
또 여사연의 주요 사업 중에 하나인 매영답사회 일정에 맞춰 연중 박물관 투어를 실시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립종합박물관의 올바른 사업 방향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축척되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노인복지, 판소리, 서예, 사진, 지역사, 근대사, 현대사 등 시민대학강좌를 신설해 지역사에 지역민들의 폭 넓은 이해와 더 깊은 지역사랑을 추구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화양지구의 전반적인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통해 사라질 수도 있는 민속 및 문화유적을 관리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내 최대 관심사인 17대 총선 시민여론조사, 지자체별 시정만족도 조사, 여수지역 현안여론조사, 여수산단 지역경제기여도 조사 등을 통해 지역 여론을 묶는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시정분과와 지역경제 연구회를 통합해 가칭 여수포럼을 창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한 방향 설정과 여수시장 초청 정책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을 넓히기 위해 여수인권영화제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시민영상문화를 창출하고 연구소의 각종 성과물을 기록하는 영상기록팀을 운영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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