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김재출 후보, 경선 전격 합의
김성곤-김재출 후보, 경선 전격 합의
  • 박성태 기자
  • 승인 2004.03.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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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김성곤 단독 후보 결정에 양측 반발
양심세력 선거인단 구성 투표로 결정하기로
지난 1일 열린우리당 여수 갑 지구에 김성곤 후보를 단독 후보로 결정한 중앙당의 결정에 대해 김성곤, 김재출 후보가 시민경선을 치르기로 전격 합의했다.
중앙당은 1일 오후 9시 중앙당 홈페이지를 통해 김성곤 후보를 단독 후보로 발표한 것과 관련, 양 후보는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어떠한 일이 있어도 투명하고 깨끗한 시민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2일 오전 9시 합의했다.
김성곤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양 후보는 또한 양심적인 시민단체 및 종교계 대표들에게 선거인단을 구성해 위촉하고 두 후보의 정견을 듣고 투표로 결정하는 경선 방식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김성곤 후보는 “1차때 여수는 등록을 마감한다고 했다고 느닷없이 3차 공모지구에 여수를 포함해 이같은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며 “밀실공천이니 사전 공작이니 하는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자 중앙당과 관계없이 후보끼지 전격 합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여수 지구당 관계자들은 당초 여수지역의 경우 공천 신청을 1차 공모에서 마감하기로 했으나 최근 3차 공모지구에 여수를 포함시킴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여수지역의 분구가 확정되기 전까지 지난 달 24일 경 김성곤, 주승용, 김재출 후보의 3인 경선을 중앙당이 발표했다가 분구 후 재심사하는 과정에서 여수 갑지구에 김성곤 후보를 단독 후보로 결정하는 행정 착오를 저지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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