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협 조합장 '내가 적격'
여수수협 조합장 '내가 적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2.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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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후보자 합동연설회 … 부실조합 탈피 한 목소리
여수수협 조합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26일 수협대회의실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조합장 후보로 참가한 4명의 후보 모두 부실조합을 살리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첫 연설후보로 나선 김유복(기호 2번) 후보는 자격있는 전문가를 내세우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선수품 단체보급, 중매인 보강 등을 주장했으며 냉동·냉장공장의 신설, 공정한 인사관리를 위한 공개채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두 번째 연설자로 나온 최영항(기호 4번) 후보는 직무대행 기간의 공적을 설명하고 "130억 부실채권 해소를 위한 경영합리화, 군내입항장 확충, 유류시설 노후화에 따른 보강, 축양업자에 대한 생사료보급, 냉동·냉장 시설의 설치" 등을 주장했다.
수산전문행정인을 강조한 김숭평(기호 3번)후보는 "유료낚시터 설치를 통한 재원 확보, 수협의 바다정화사업 참여, 고흥군과의 어로해역 분쟁 해결" 등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김영곤(기호 1번) 후보는 영세조합원을 위한 조합장을 주장하고 "96년부터 자본 잠식이 있어왔지만 이를 해결한 조합장이 없었다며 올해도 약 20억원의 부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작지만 알찬 수협, 영세조합원을 위한 수협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수수협 조합장 선거는 다음달 4일 9600여 조합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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