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주 후보 사퇴 요구 확산
열린우리당 주 후보 사퇴 요구 확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2.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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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권한에도 없는 쟁의행위 중지명령으로 피해"
주후보측 "당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이미 사과"
최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열린우리당 주승용 도지부장의 공천배제에 이어 여천NCC 노조도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여천NCC 노조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2001년 노사분쟁 당시 권한에도 없는 일방적인 쟁의행위 중지명령으로 노동자의 정당한 행위를 탄압했다"며 사퇴요구에 따른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측은 "이로 인해 현재까지 천중근 전 위원장과 김효철 현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전 현직 조합 간부들이 광주 고등법원에 항소 중이며, 법적비용 또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 주도지부장은 여천NCC 파업사태의 책임을 지고 열린우리당 총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고 열린우리당도 사퇴조치 할 것"을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 후보측은 24일 "당시 시민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노동부나 여수경찰서에서도 쟁의행위 중지명령이 가능 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잘못된 행정행위에 대해서 이미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행정적인 행위를 개인문제로 연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주승용 도지부장은 총선연대 2차 낙선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공천배제에 이어 여천NCC노동조합의 사퇴요구로 총선 행보에 영향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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