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낙선 사유 놓고 공방
열린우리당 낙선 사유 놓고 공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2.11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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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대상자 선정따른 주 도지부장 해명자료 두고
김성곤 후보 '도지부장 사퇴' 요청
주승용 후보가 총선연대의 낙선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해명하고 나선 가운데 그 해명자료에 대해 김성곤 후보가 주승용 도지부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열린우리당 여수지구당의 내부 갈등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성곤 후보는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승용 후보의 낙선대상자 선정에 따른 해명을 "적반하장이며 명예훼손"이라며 "주 도지부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주 도지부장이 당시 지구당 위원장의 불공정에 대한 항의의 뜻이라고 밝혔지만 96년 여천군수 보궐선거 당시 여천시군지구당 위원장이었던 본인은 여천군수 1차 경선투표에서는 주승용씨가 1등을 했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해 2차 투표에서 2등으로 밀렸다"며 "주 도지부장이 부정대의원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이 경선과 관련해 중앙당에서 확인을 했지만 서류상의 일부 미비점은 있지만 투표결과는 유효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98년 여수시장 경선과 관련해 "당시 을 지구당 위원장(김충조)의 사정에 의해 일부 날짜가 변경되고 을지구당 대의원 명단이 일부 교체되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주 도지부장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지만 결과적으로 경선에 탈락하자 그 이유를 본인이 고의로 낙선시켰다고 주장하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일이다"고 주 도지부장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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