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1시 30분경 (주)WISCOM 여수공장(채규옥 공장장)에서 폴리에스수지 적재 차량이 위스컴 싸이로에 공급 중에 적재 탱크가 이상과압으로 폭발해 운전자가 즉석에서 사망했다.
사망자는 34세 이모씨로 (주)동특(여수시 주삼동)에 근무한 자로 LG화학으로부터 원료(폴리에스수지류)를 받아 이 원료를 착색하는 (주)WISCOM 에 공급하는 일을 해왔다. 사망자는 현재 전남 병원으로 이송,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주)WISCOM 은 LG화학에서 원재료인 PS,ABS 수지를 공급받아 첨가제, 안료 등을 배합, 압출하여 색상이 미려하고 광택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1998년 1월경 여수공장을 완공, ABS, PS 총 6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PS, ABS 수지는 대부분 펠레트(결정성) 반제품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이들은 쉽게 연소되지 않으나 장시간 가열시 가연성 가스가 새어나와 분진 폭발의 우려가 있다고 말해 폭발 원인에 대한 ‘이상과압’ 외 또 다른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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