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구대 개편으로 순찰인력이 강화됨에 따라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줄었으나 흉기나 차량 등을 이용해 경찰들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흉기 등을 이용한 특수공무집행방해범의 경우 2000년과 지난해 각각 3건이 발생하고 올해 현재 1건이 일어났다.
또 단순한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방해범의 경우 지난 2002년과 지난해의 경우 각각 30건과 18건, 올해 현재 2건이 발생한 상태다.
그러나 흉기를 이용한 특수공무집행를 방해하는 행위는 줄어드는 추세나 갈수록 흉기나 화공약품 등을 이용하는 등 흉폭해지는 실정이다.
실제로 5일 도주차량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화공약품을 얼굴에 뿌려 화상과 팔과 뒷목을 흉기에 찔려 상해를 입힌 김모(22·여수시 국동)씨를 붙잡아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 했다.
또 일선 지구대에서는 일부 민원인들이 경찰을 상대로 크고 작은 폭력을 행사하는 가 하면 술에 만취해 기물을 파손하는 사례들이 잦은 실정이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공무를 집행하는 사례는 줄어들고 있으나 갈수록 흉기등을 이용한 흉폭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범죄행위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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