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맨' 여수세무서 이광영씨 화제
'특허맨' 여수세무서 이광영씨 화제
  • 김종호 기자
  • 승인 2004.0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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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확산 온풍기 등 2개 특허 출현
"발명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생활상에 불편함과 주위에 작은 것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보면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보입니다"
여수세무서 이광영(48)조사 1계장.<사진> 이씨는 자신의 분야와 전혀 다른 연구를 통해 특허를 출현.획득하는 등 세무서내에서는 아이디어 맨으로 통한다. 이씨가 지금까지 특허를 출현해 특허를 획득한 분야는 열확산 장치가 구비된 온풍기와 온열핸들 등 2개부문이다. 또 올해 1월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발광표지판과 자동차 인스트루먼트 패널 햇빛반사 에어장치 등 2건을 실용실안등록 과 발명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또 올해안에 자동차와 관련된 3건의 특허 출현할 계획이다.
특허를 받은 열확산 장치가 구비된 온풍기는 주로 실내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반사커버 중앙에 디플렉터(deflector)를 결합시켜 송풍팬을 통해 불어오는 바람을 가장자리로 유도함으로써 직접 냉각을 방지,난방효율을 높이고 온풍을 골고루 확산시키도록 돼 있다. 또 온열핸들은 공구나 자전거 등을 손으로 잡고 다룰 수 있도록 형성된 것으로 추운 겨울에도 핸들링을 편안하게 해줘 작업능력을 높이고 푸위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토록 하고 있다. 이씨가 낸 특허 자산가치는 약 40억원에 이른다.
99년부터 연구에 관심을 보였다는 이씨는"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산가치보다는 생활인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며"연구를 하다보니 생활상에 운영되는 모든 사물에 대해 관심과 애착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씨의 이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시민들로부터 국세청 공무원들의 또 다른 신선한 이미지를 심게 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
2001년 국세청 신지식인과 2000년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 되기도 한 이씨 일과 시간외에 주말을 통해 인터넷과 전문도서,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연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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