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반대, '청년회' 전격 결성 (전남CBS)
노인요양시설 반대, '청년회' 전격 결성 (전남CBS)
  • 관리자
  • 승인 2004.01.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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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전문 요양시설 신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청년회'를 전격적으로 결성하며 조직적 대응을 선
언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는,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또다른 저항이 우려된다
며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1. 설을 보낸 여수시 화양면 이천리 주민들이 조직적이고 집
단적인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설 연휴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도 끌어모아 전격적으
로 청년회를 만든 것입니다.

3. 여수시가 시장 명의의 호소문을 두 차례나 발표하는 등
상대적으로 짜임새있는 반응을 보였던데 비해, 그동안 체계적
으로 맞서지 못했다는 점이 감안됐습니다.

4. 마을 청년회는 시가 부지를 변경하지 않고 강경하게 나오
면, 역시 물리적으로 맞대응할 방침입니다.

5. 문재식 청년회장입니다.
인서트) 14"(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주민들의 단결된
힘을 보이고자 청년회도 거국적으로.. 객지에 나가있는 자식
들까지 포함해서 전부다.. 청년회사 결성.. 이 일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하고자 하기때문에 주민들의 계획은 완고하다고
하겠습니다)

6. 여수시는 그러나, 이제와서 다른 곳을 물색한다면 또다
른 주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이천리를 고집하고 있습니
다.

7. 여수시 관계자입니다.
인서트) 7"(지금 상태에서 다른데로 한다는 것은 새로운 어
떤 것(반발)을 불러 올 수 있기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8. 주민들은 특히, 미리 위탁경영자를 정해놓고 시설 건립
을 추진하는 시의 순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9. 위탁경영자인 여수시 의회 김영규 의원 한 명을 위해 230
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는 없다는 주장입니다.

10. 해를 넘긴 노인전문 요양시설 신축 논란이 점점 더 격화
되고 있습니다.

고영호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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