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12년 여수엑스포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키로 정부에 요청하는 등 광주시와 합의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후속 대책을 가시화시키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시·도지사 현안 합의에 따라 이달중 광주^ 전남 양 단체장 공동명의로 2012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건의문을 중앙부처에 전달,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올해 안에 2012 여수 엑스포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하도록 건의하고, BIE(세계박람회사무국) 일정에 맞춰 오는 2007년 5월 유치 신청을 할 계획이다.
경륜장 설치 문제는 광주시와 나주시 접경지역에 적정 부지를 우선 선정해 개발제한구역해제를 추진하고 오는 2009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도에 허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도는 정부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 정부 방침이 상반기에 확정되는 대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시 와 도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유치 대상기관을 사전에 조정키로 했다.
기업도시 유치는 이달중 전국경제인연합회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이를 근거로 전남 서남권 유치를 국가정책으로 채택해주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역 현안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상생 발전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지역에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이번 합의에 일부 반발하는 기류가 엿보이고 있으며 신정훈 나주시장도 최근 전남도를 방문, 정부 지방합동청사 유치와 경륜장 유치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