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경기장 '트랙·인조잔디' 공법 확정
진남경기장 '트랙·인조잔디' 공법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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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직 우레탄 트랙 인조잔디 심기로
여수시가 4월 열릴 도민체전을 개최하기 위해 메인경기장으로 활용할 진남경기장의 보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트랙과 잔디의 공법을 확정했다.
여수시의 계획에 따르면 19억여원을 들여 진남경기장내 육상트랙을 우레탄공법으로 만들고 잔디도 12개월 언제나 사용 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로 심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최근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시가 선정한 트랙 공법은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사용된 메직우레탄 공법으로 저렴하며 보수도 용이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 12개월 언제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인조잔디로 심기로 했다. 여수시의 계획에 따르면 19억여원을 들여 진남경기장내 육상트랙을 우레탄공법으로 만들고 잔디도 12개월 언제나 사용 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로 심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최근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 망마경기장 사무실에서 전남 육상연맹과 여수시 육상경기연맹 관계자를 불러 공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남경기장의 보수는 전문 선수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31만 지역민의 원활한 체육활동을 위한 것"이라며 "특히 최근 여수가 육상은 물론 축구 등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이들이 전천후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여수시의 경우 1급 경기장으로 인정받은 망마경기장이 있어 육상경기인들은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더구나 천연고무공법으로 시공 할 경우 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레탄공법보다 30%이상 예산이 더 들어가며 지금 설계를 변경할 경우 4월에 열릴 도민체전에 공기를 맞출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 진남경기장 트랙공법과 인조잔디 포설과 관련해 김상열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육상 기록단축을 위해 천연고무공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투포환이나 원반, 투창 등 필드경기를 위해서는 천연잔디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시가 전문가들의 자문도 없이 일을 추진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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