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시·도간 전격 합의 대환영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시·도간 전격 합의 대환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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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시의회, 범시민위 '국가사업 확정 촉구' 한 목소리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박태영 전남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2012년 세계박람회와 경륜장, 정부지방합동청사 등에 대해 합의했다.
전남도와 광주시가 합의한 주요내용에 따르면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는 여수에서 개최하고 경륜장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건립·운영하며 위치는 광주와 나주의 접경지역에 건설키로 했다.
광주·전남 정부합동청사 건립 부지선정은 중앙정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른 기관유치에 있어서 농업기반공사는 광주시에 기타 공공기관은 양 시·도의 특성에 맞는 기관이 유치되도록 양 시·도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 기업 유치건은 전남 서부권에 유치되도록 양 시·도가 공동 노력하고 이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도와 광주시가 주요현안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었던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의 여수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는 전남도와 2012년 광박람회를 유치하려는 광주시와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정부도 양 시·도간의 합의를 주문해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 여수유치는 사실상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었다.
그러나 도지사와 광주시장이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를 여수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정부도 2012년 여수세계인정박람회의 국가계획 확정 등 후속 조치가 조만간 단행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그리고 박람회 추진위는 16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여수시장은 이날 "광주·전남간 최대 현안 사업이었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합의한 박태영 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뜨거운 환영과 감사하다"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정부에서 조기에 국가계획으로 확정시켜 도로·공항·철도·항만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조속한 완공이 될 수 있도록 투자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도 "박태영 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의 합의는 양 시·도의 공동발전을 모도하는 것으로 매우 다행이다"고 전제하고 "이제는 국민의 정부에서 약속한 '2012년 여수인정박람회'를 참여정부에서는 조속히 국가계획으로 확정해 줄 것"을 주장했다. 박람회 유치 범시민위(상임대표 류중구)는 성명서를 통해 "양 시·도간의 합의를 환영한다"며 "정부는 시·도간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제는 2012년 여수인정박람회가 조속히 국가계획으로 확정 될 수 있도록 힘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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