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할머님을 찾아 소록도에 가다 다른 장난은 괜찮았는데 이 소리는 정말 싫었다. 왜냐하면 이웃마을에는 나병환자들이 살면서 동냥을 다녔는데 "문둥이가 온다"는 소리는 울던 애기가 겁낼 정도로 무시무시한 얘기였기 때문이다. 문둥이들이 어린아이의 간을 빼 먹으면 낫기 때문에 애들을 잡아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기획·연재 | 오문수 | 2006-10-04 09:13 안전사고예방으로 즐거운가을산행 등산할 때 꼭 챙겨야 할 것들낮은 산이라도 위험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안전한 등산을 위한 기본장비는 꼭 준비한다. 등산시 입는 복장은 방풍 방수가 잘 되어야하며, 땀을 흘리고 나면 갑자기 체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겉옷을 한 벌 더 챙긴다.또한 비상식량에 소금은 필수로 준비해야 하며 부피가 작고 열량이 높은 초콜릿, 양갱, 육포, 사탕 기획·연재 | 김남종 | 2005-10-10 22:24 시계 모처럼 만에 고향을 찾았다. 여름휴가를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여유롭게 보내기 위함이 아니다. 벌써 수년째 홀로 되신 아버지가 그래도 시골이 좋다며 고향에 있는 동생네에서 기거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제수씨로부터 ‘아버님도 찾아보지 않는다’는 구설을 들을까 해서이다. 바다를 매워서 도로를 건설하는 중이라서 그런지 차가 지날 때 마다 흙먼지가 인다. 옛 모습이 기획·연재 | 남해안신문 | 2005-09-02 08:59 나무, 길을 떠나다 ▲ 사진 김자윤 산그늘 깊어진 6월의 아침 젖은 산 언저리에 식물성 그리움이 홀씨로 날아 와 씨눈을 틔운다. 가랑비가 나무와 풀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는 풍경을 보면서 마음 촉촉하게 젖어든다. 출근길 큰 나무 아래 비 한 방울 맞지 못한 채 한숨을 풀어두고 있는 작은 풀을 보면서 한 곳에 머물러있는 삶의 아픔을 본다. 뿌리내려 산다는 것은 머물러 사는 아픔일 기획·연재 | 신병은 시민기자 | 2005-06-25 09:25 마라톤으로 되찾은 건강 "엄마! 건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건강하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들으니 엄마한테 고마운 마음이 들어 자꾸만 눈물이 나요"어제 서울대병원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제 건강진단 결과를 알려주며 딸아이가 보낸 문자멧세지입니다. 자식자랑 팔불출이라지만 사실, 저 딸아이가 너무너무 고마워서 많이 울었습니다."눈물많고, 情많고 겁많아서" 三多의 女子라고도 불리는 사람이 기획·연재 | 남해안신문 | 2005-05-23 11:03 아들아!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장한 내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아들아 너 가 그동안 입었던 교복(갑옷)을 깨끗이 씻어 이제 장롱 속에 넣었다. 언젠가 너의 아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입혔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란다.엄마는 아들이 교복을 입고 죽도록 고생한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단다.파김치가 다 되도록 학원가를 돌며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진 모습은 때로는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 기획·연재 | 남해안신문 | 2005-02-17 17:58 “설거지하는 당신 뒷모습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명절 때마다 여자로 태어난 것이 한이 됐어요.” “그리고 시댁근처만 가도 괜히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렸는데...이제는 사라졌어요.”명절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병치레 아닌 병치레를 하던 주부 김효심(38)씨는 이번 명절 동안 남편의 사랑으로 즐거운 명절을 보냈다고 한다. 김씨는 예년과 달라진 남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 기획·연재 | 남해안신문 | 2005-02-17 17:25 처음처음1끝끝